위험에서 도전으로 – 길을 찾는 아이

나는 아이들이 어려움에 마주 했을 때,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포기하기보다 다시 도전을 하길 원한다. 오늘 10배의 법칙을 읽다 간단한 팁이 떠올랐다. 아래 내용에서 살펴보자.

자녀 훈육의 어려움

안돼, 하지마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위험한 순간이 많다. 가위, 칼, 가스레인지, 선풍기날, 문 틈 등등 일어날 사고들이 너무 많다.

주변을 쿵쿵거리면 뛰기도 하고, 이상한 소리를 계속 지르기도 하고, 끝이 없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이유를 설명하기에도 난감한 주제도 있고, 오랜 시간 설명해야 하는 일도 있다. 친절하게 설명하기엔 난 너무 지쳐있다.

“안돼, 하지 마. 아빠가 하지 말라면 하지 마”

퇴행

10배의 법칙에서 저자는 ‘아이들에게 이거 하지 마 저거 하지 마 하는 것은 일종의 퇴행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퇴행-사전적의미
퇴행… 아이랑 웬지 어울리지 않는다

대개 퇴행은 뒷걸음 잘 치라는 말을 반복해서 들은 결과 하게 되는 행동
“그거 만지지 마, 조심해, 걔랑 말하지 마, 저리 가”등. 그렇게 우리는 퇴행 행동을 키워나가기 시작한다.
P.116
(아이에게 퇴행이라고 이야기하니 왠지 모르게 불쾌하다)

아이는 호기심을 멈추지 않는다. 행동도 멈추는 법이 없다. 관심이 생기면 아주 빠르게 전념한다. 이런 성향을 어른과 학교 교육이 퇴행하게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선 추진력과 행동력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의 특성

아이는 이미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실행력이 좋으며, 빠르게 전념한다.

사실 아이 입장에선 안된다고 할 때 납득될 이유가 없다. 안 할 이유가 없다. 그럼 잠시 멈췄다가 부모가 안 볼 때 하게 된다.

그 행동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같은 이유로 ‘안돼! 하지 마! 위험해!”라는 말을 듣고 있을 것이다.

부모의 역할

넌 할 수 있어!

안된다고 하지 않는다. 대신 “잠깐! 잠깐만-” 하고 잠시 멈춰 세운다.

둘째에게 “아빠랑 같이 하면 할 수 있어.” 라고 이야기 한다.
“언제든지 할 수 있어. 그런데 이건 너무 위험한 거라. 어린이 (아기라고 하면 싫어한다) 혼자 하면 엄청 아파서 그래. “이거 하고 싶어요” 라고 하면 아빠가 꼭 하게 해 줄게” 라고 이야기한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호기심을 막지 않는다.

낚시하는 방법

첫째에겐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게 이번에 떠오른 팁이다)
“잠깐, 잠깐만. 그건 좀 위험해. 위험하니깐 어떻게 해야 만질 수 있을까?”,
“아빠랑 같이 해요.”,
“그래 그것도 좋은 방법인데 이젠 너도 초1이니 혼자서도 할 수 있어. 혼자서 안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이렇게 이야기하면 우리 첫째는 “좋은 방법이 떠올랐어요!” 하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아 그냥 아빠가 알려주세요. 귀찮단 말이에요”

‘(귀찮…. 아놔)’

“하고 싶으면 방법을 찾아봐. 물론 힘들면 아빤 언제든 같이 방법을 찾아볼 거야. 그전에 먼저 생각해 봐”

당연히 한 번에? 서너 번 만에? 안된다. 몇 주를 해도 기분 좋은 날엔 잘 되고, 힘들고 피곤면 귀찮아한다.

지금까지는 잘 먹힌다. 웬만한 일은 바로 답을 주지 않는다. 힘들어하면 빠르게 도와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든 (간식을 더 먹는 방법을 찾더라도) 방법을 찾아내면 반드시 칭찬을 한다. 물론 간식도 준다.

결론 : 우리의 소원은 독립

적어도 내 소원은 독립이다. 첫째가 8살, 둘째가 4살. 8년 동안 육아를 하니 너무 힘이 든다. 내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잠들고 내 할 일 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방법을 찾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멋지다. 궁리를 하는 모습에서 내가 더 용기을 얻는다.

위험한 물건을 예로 들었지만, 아이들이 집안에서 뛰는 문제도 방법은 있다.
(이 방법이 늘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뛰는 문제는 타율이 낮다)
100% 먹히는 방법은 아직은 모르겠다. 하지만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아빠의 태도가 아이들의 거울이라는 사실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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