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와 와인킹: 요리 대결을 넘은 먹방의 매력

‘흑백요리사’ 는 백수저와 흑수저 요리사들이 대결을 펼치며, 백종원 대표와 안성재 셰프가 눈을 가리고 평가하는 독특한 요리 예능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요리사들의 캐릭터와 대결 구도가 흥미로워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이 프로그램은 대결 자체가 재미 요소이기도 하지만, 출연자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 넘치는 요리 스타일과 그들의 배경이 드러나는 방식이 또 다른 매력을 줍니다. 이러한 대결 구조는 과거 인기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를 떠오르게 하며, 요리사들의 능력과 창의성을 보는 재미가 큽니다. 특히 이연복, 샘킴, 오세득, 최현석 같은 유명 셰프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서도 만화가 출신의 김풍 작가의 색다른 요리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흑백요리사의 요리 대결을 뛰어넘는 또 다른 먹방 콘텐츠가 있습니다. 바로 ‘와인킹’ 입니다. 와인킹은 단순한 먹방을 넘어, 와인과 음식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문화적 차이를 다룹니다.

<흑백요리사>

와인킹, 단순 먹방을 넘어서다

와인킹은 와인을 소개하는 채널로, 단순히 와인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해외와 국내의 다양한 식당에서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브이로그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와인에 대한 정보와 각 나라의 식문화 차이도 소개되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음식과 와인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3년 10월에 올라온 “I saved the persecuted British in France” 라는 영상에서는 프랑스에서 와인킹이 경험한 재미있고 독특한 식문화 차이를 보여줍니다.


I saved the persecuted British in France. – YouTube

차별이 아닌 문화의 차이

프랑스의 한 식당에서 와인킹은 웨이팅을 하고 있던 영국인들과 함께 있었는데, 식당 측은 손님들에게 기다림을 요구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습니다. 와인킹은 프랑스와 영국의 식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있었지만, 만약 그 자리에 문화적 배경이 다른 아시아인이 있었다면 이를 인종차별로 느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와인킹은 이러한 상황을 잘 풀어 설명하며, 이것이 차별이 아닌 문화 차이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와인킹은 먹방을 통해 단순한 음식 섭취를 넘어서, 문화와 경험을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합니다.

한국 식당에서의 반대 경험

반대로, 서양인이 한국 식당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도 와인킹은 설명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누가 먼저 들어왔는지보다는, 메뉴를 빨리 고르고 주문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직원이 직접 다가와 주문을 받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이러한 차이가 서양인들에게는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와인킹은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적절히 설명하며, 음식과 문화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결론: 요리 대결을 넘은 매력

‘흑백요리사’가 요리사들의 대결과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면, 와인킹은 먹방을 통해 단순한 요리와 먹방을 넘어, 음식과 와인, 그리고 문화적 차이를 조명하며 더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흑백요리사의 요리 대결이 흥미롭다면, 와인킹은 그 대결을 뛰어넘는 풍부한 문화적 경험과 와인 지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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