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Keys Mini 키스 미니 – 사용기

로지텍 MX Keys Mini를 한 달 간 사용기다. MX 키스 미니의 사이즈에서 오는 만족감이 가장 높았다. 핵심 키워드는 깔끔함, 조용함이다.

기본 스펙

  • 크기 : 132x296x21mm
  • 무게 : 506g
  • 연결 : 블루투스, 로지볼트Logi Bolt
  • 연결 범위 : 10m
  • 백라이트 : 지원
  • 백라이트 조도 감지 : 지원
  • 배터리 사용 : 10일 (백라이트 On), 5개월 (백라이트 Off)
  • 연결 장치 : 최대 3개

스펙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특징은 사이즈, 무게, 배터리 다. 3가지 특징이 어떤 사용감을 나타내는지 확인해 보자.

로지텍 MX Keys Mini
로지텍 MX Keys Mini

장점

조용하다

조용하다. 개인적으로 구분감이 좋고, 치는 맛이 있는 키보드 보다는 적당한 제품이 좋다. 타이핑의 맛도 있지만 귀가 불편할 때가 더 많다.

무엇 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적당한 소음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잘 클릭하고 있는지 손끝에서 느껴지는 느낌뿐만 아니라 소리에서 오는 안정감도 있다. 나만 들을 정도에 가벼운 클릭음이 있다.

같이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는 로지텍 리프트 다. (무음에 가까운) 리프크 마우스 보다는 분명 소리가 나지만 조용하게 타이핑 하기에 너무 좋다. 내 책상 반경으로만 퍼지는 소리는 딱 적당하다.

오목한 키

구분감과 안정감이 좋다. 볼록한 키와 오목한 키가 구분 되어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려 놓으면 안정감이 든다. 물고랑을 따라 흐르는 물 처럼 손끝이 쏙 파고 든다.

PEBBLE KEYS 2 K380S
PEBBLE KEYS 2 K380S

K380 시리즈 같이 키가 동그란 키보드들이 있다. 귀엽고 예쁘다 하지만 키 면적이 적어 생각 보다 피로감이 있다. 손가락이 키를 벗어나 눌리는 느낌이 상쾌하지는 않다.

텐키(10Key) 부재 = 건강

마우스를 많이 사용한다면 이런 게 컴팩트키보드추천한다. 특히 듀얼 스크린으로 화면을 왔다갔다 하는 업무라면 작은 키보드가 좋다.

계속 불균형 상태가 유지된다. (싱글이나 듀얼 모니터나) 키보드를 중심에 두면 마우스가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친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적절히 배치 하면, 타이핑 할 땐 몸을 왼쪽으로 기우려 양손을 왼쪽으로 보내야 한다.

키스 미니는 A4 사이즈를 가로로 두면 가로 길이는 비슷하다. 세로는 2/3 (60%) 정도 크기다. 키보드를 내 손 앞에 두면 딱 떨어진다. Keys Mini 같은 작은 키보드를 사용하면 최대한 내 몸 중심에 키보드를 배치할 수 있다. 마우스도 오른팔을 밖으로 많이 뻗지 않아도 된다. 최대한 바르게 정렬된 상태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나 같이 목과 허리에 문제가 생기면 이 정도의 작은 정렬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스페이스-바 왼쪽 4개의 키

‘CTRL, FN, Window, Alt’ 다. CTRL키가 왼쪽에 배치 되어 누르기 힘들다. 4개의 키가 배열되어 ALT키가 조금이라도 오른쪽으로 빠져나와 있다. 당연히 양손 검지 손가락을 정위치 (F, J키)에 놓고 왼손 엄지를 구부려 Alt를 누르기 편하다.

백라이트

흰색 백라이트가 나온다. 점잖게 좋다. 축구 응원하듯 RGB 백라이트가 웨이브를 타지 않아서 좋다. 더불어 조도 센서가 있어 걱정할 일이 준다. (난 신경쓰고 싶지 않다.)

낮은 키압

키압이 낮은 편이다. 기계식 키보드의 백축 보다는 무겁지만 생각 보다는 가볍다. 장시간 타이핑하기에 괜찮다.

노트북 키보드를 생각한다면 이질감이 적을 것 같다.

역시 배터리

로지텍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첫째가 배터리라고 생각한다. 최대 5개월 (백라이트 없이) ~ 10일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배터리 교체식을 선호 하지만) USB-C 타입으로 충전 할 수 있어 어디서든 충전하기 불편하지 않다. (이젠 C타입을 어디서든 구하기 편해졌으닌깐)

빠르게 깨어난다

잠든 PC를 깨울 때, 일찍 일어난다. 무선 제품을 실사용하면 가장 불편한 것이 늦게 일어난다. 그렇게 밍기적 거린다. 키크론 K3의 경우 반응 할 때까지 한국인이 기다리기 버겁다. 하지만 Mx Keys Mini는 빠르게 반응 하고 깨어난다.

결국엔 장점

키보드 높이

키보드에 처음 손을 얹었을 때가 가장 이질적인 부분이었다. 키보드가 너무 낮아서 손이 계속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손목 받침대 없이도 편하게 타이핑을 할 수 있다. 손목 받침대가 없는 기계식 키보드는 손목이 과도하게 들린다.

손목 받침대가 있으면 책상을 차지 하는 면적이 넓어진다. 노트를 놓고 쓸 때 책상이 좁아지고, 키보드와 받침대를 같이 치우는 일도 번거럽다.

로지텍 Lift 마우스와 조합 (+로지 볼트 공용)

로지텍 MX Keys Mini + Lift
로지텍 MX Keys Mini + Lift

리프트 마우스의 로지볼트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데스크탑은 포트 걱정이 적지만 노트북은 1개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하나로 사용 할 수 있어 좋다. 리프트만 가능한 것은 아니고 로지 볼트를 지원하는 제품이라면 사용 가능하다.

단점

구분감 없는 펑션 키 (F1~F12 키)

ESC와 F1, F4와 F5, F8와 F9 사이 띄어진 공간이 없어 키보드를 보지 않고 타이핑 하기 어렵다. 손가락의 감각만으로 구분하고 클릭할 수 없어 불편하다.

로지볼트가 없.. 없어?

로지볼트가 없다. 단품으로 구매 한다면 무선 블루투스로만 사용가능하다. 만약 PC에 블루투스가 없다면 <블루투스 동글이>가 필요하다.

반토막 방향키

로지텍 MX Keys Mini 방향키
로지텍 MX Keys Mini (반토막) 방향키

다른 건 쉽게 적응 되지만 얇은 방향 키는 불편하다. 구분감은 좋다. 그러나 방향키 구분이 되어 있지 않은 일반 크기인 경우엔 키보드는 보지 않고 방향키를 찾다가 다른 키를 클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Keys Mini의 작은 방향키는 이 단점은 명확하게 해결하지만 역시 키가 작아 시원하게 누를 수 없어 아쉽다.

휴대용

휴대 하기엔 다소 무겁다고 생각한다. 506g의 키스 미니는 거의 갤럭시 폴드를 2개를 들고 다니는 느낌이다. 케이스나 커버도 없다. 제공 되는 커버나 파우치가 없다.

탐색 키 (Home, End, PgUp, PgDn) 부재

75% 배열 키보드 중에도 Home, End, PgUp, PgDn 키를 포함한 디자인도 많이 있다. 이게 있을 땐 몰랐는데 사용하다 보니 나는 은근히 많이 사용했고 없으니 불편했다.

결론

이 제품의 장점은 컴팩트, 깔끔함 그리고 무신경이다. 책상을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유저에게 딱이다.

키보드는 준수하다. 보다 집중 되는 것은 깔끔함이다. 모니터는 모니터암으로 공중에 떠 있고 책상엔 키보드와 마우스만 놓였다. 깔끔한 책상도 중요하지만 메모를 하거나 다른 작업을 할 땐 치렁치렁한 선 없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한쪽에 밀어두고 작업을 한다. 필요에 따라 백라이트를 사용하면 되지만 굳이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일이 없다면 1달에 한번 충전으로도 충분하다. 나는 사용량이 가장 적은 주말엔 키보드에 C 케이블을 꽂아 둔다. 실수로 1, 2주 충전을 까먹어도 문제 없다. 사실 한 달을 까먹어도 문제 없다.

추가로 자세 비대칭을 걱정하는 유저에게도 유용하다. 나는 목과 허리 디스크로 작년에만 병원비로 400만원 넘게 썼다. 몸을 계속 움직여주는 것이 주요하지만 비대칭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거리를 좁혀 키보드를 사용 할 때 몸을 왼쪽으로 기우릴 필요가 없다. 타이핑을 집중적으로 하려면 키보드만 살짝 옮기면 된다. 더불어 마우스를 간간히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작업을 마치고 의자에서 일어설 때, 별다른 신경을 쓰자 않아도 책상은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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